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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거짓말
2025-09-23 10:53:26
이동관 목사
조회수   28

거짓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로 유명한 맹자의 어머니는 철저한 가정교육을 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돼지를 잡는 것을 보고 아들이 물었습니다. “어째서 저런 일들을 해요?” 맹자의 어머니는 무심코 너에게 고기를 갖다주려는 거지.”라고 하였습니다. 이 부질없는 즉흥 농담 후 어머니는 아들에게 일부러 이웃에 가서 고기를 사다 주었습니다. 농담으로도 거짓말은 해서는 안 됩니다.

 

UCLA 대학교의 브라이언 교수가 조사를 한 바로는 대부분의 성인(成人)은 일주일에 약 13번 정도의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는 거짓말의 유형을 내용에 따라 다섯 가지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첫째는 속이는 거짓말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남을 속인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감상적인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기가 그냥 느낀 것에 불과한 것을 진짜처럼 말하는 거짓말입니다. 세 번째는 과장하는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이 정도에 지나지 않는 일인데 덧붙이고 불려서 말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 싫어서 혹은 당장 그 자리를 모면하고 싶어서 둘러대는 거짓말입니다. 마지막은 비밀을 감추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삶 속에서 거짓말에 너무나 익숙해 있습니다. 4:1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그들이 살고 있는 땅에는 진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살아가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실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진실이 없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불성실한 관계가 되고 맙니다. 말하자면 진실이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거짓이 문제입니다. 관계가 전부 가짜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살라고 주신 십계명에서 언어와 관계가 있는 계명이 2개나 있습니다. 신앙과 생활에 있어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다는 것을 시사하는 듯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말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희는 도적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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