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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축복의 타이밍
2025-09-03 16:05:51
이동관 목사
조회수   116

축복의 타이밍

 

기독교 미술가 가운데 워너 셀멘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어느 날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폐병과 임파선암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견을 담당의사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중에 두 가지 결심을 합니다. 한 가지는 남은 날 동안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겠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하나님과 또 사람과 맺은 약속을 할 수 있는 대로 모두 이행하고 떠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먹은 날부터 그의 입에서는 감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저를 데려가실 수 있건만 3개월이나 생명을 연장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또 사람들과 한 약속 중에 이행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교회에 헌금을 작정해 놓고 안 드린 것이 생각났고 자녀들에게 여행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못했던 것도 기억났습니다. 못 다 드린 헌금을 다 드렸고 시간을 내어서 가족과 여행을 하고 사람들과의 채무 관계도 깨끗이 처리 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3개월이 지났습니다. 몸은 괜찮았습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가는데 병색이 더 짙어지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 한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놀라우신 주님을, 미술가인 자신의 손으로 언젠가 그려 보겠다는 것이 하나님께 드렸던 약속의 내용이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감히 그리스도의 얼굴을 그린다는 것이 황송한 일이지만 주님의 아름다우신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그가 기도하며 그린 작품이 오늘날 우리가 시중(市中)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된 그리스도의 초상입니다. 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워너 셀멘이 진실함을 회복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는 시간은 바로 우리들의 진실함이 회복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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