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슈퍼맨 (Superman)
유명한 설교가인 존 허프만 목사는 그의 자서전적인 저서 ‘누가 여기의 책임자인가? (Who is in charge here?)’에서 이런 경험담을 썼습니다. 그는 프린스턴 신학교를 나와 12년 동안 목회를 했지만 성공적이 아니었습니다. “목사직을 그만둘까?” 생각할 만큼 좌절하고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그는 모교에서 실시하는 목사 연수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그곳에서 존경하던 노교수 로버트 윌슨 박사를 만났습니다. 제자의 상담을 받은 노교수는 “자네는 12년간 작은 하나님을 믿었군. 큰 하나님을 믿는 자가 되게”하고 충고했습니다. 노교수의 표현인 ‘작은 하나님을 믿는 자’와 ‘큰 하나님을 믿는 자’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하나님을 믿는 자란 나의 지식과 나와 요구에 하나님을 맞추어 하나님을 나 정도로 작게 만드는 신자입니다. 큰 하나님을 믿는 자란 하나님의 권능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부드럽게만 여기는 오늘날 세상에는 다른 우상들이 뜨고 있으며 가상의 슈퍼-히어로(super hero)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슈퍼맨을 기다림은 교육학자 제프리 캐나다의 주장에서 시작합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날은 어머니가 슈퍼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 했을 때다. 나는 만화책 독자였으며.... 슈퍼맨을 사랑했다. 왜냐하면 아무 리 악한 세상이라도 “그가 오면 착한 사람을 모두 구할 것”이라고 믿었 기 때문이다. 정확히 모르겠지만 4학년쯤 되었을 때 책을 읽다가 “엄마, 슈퍼맨이 정말 있어요?”라고 물었다. 엄마는 “슈퍼맨은 없단다”라고 대답 했다. 나는 “없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엄마?”라고 물은 것 같다. “슈퍼맨 은 세상에 없단다.” 엄마는 내가...... 산타클로스처럼 생각한 슈퍼맨이 없 다는 것을 알고 우는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강한 자가 없다는 사실에 울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를 충분히 구원할 수 있는 강한 분이 계시며 그는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실 것입니다. 89세의 폐경이 된 지 오래된 불임 여성 사라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내년 이맘때 아들이 있으리라” 말씀하셨을 때 사라는 부엌에서 듣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아이를 잉태할 수 없는 자신의 상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불신앙의 웃음을 웃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물으십니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창 18:14).”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연약한 인생에 진정한 영웅이시며 슈퍼맨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기적을 경험하는 삶이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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