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부활의 소망
2025-04-25 14:45:06
이동관 목사
조회수   16

부활의 소망

 

사르트르는 죽음 앞에서 자유를 외쳤던 실존주의 철학자였습니다. 그가 병이 들어 프랑스의 한 병원에 들어갔는데 그는 죽음이 무서워서 병명도 차마 묻지를 못하고 겁에 질려서 발악을 하였습니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사르트르 한 사람 때문에 대단한 곤욕을 치르면서 그가 사르트르였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고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길로 임종하였는데 한 신문사의 기자가 사망 기사를 쓰면서 사르트르가 죽음 앞에서 두려워 떨고 발악을 하였는가에 대하여 한마디로 그는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천국으로 들어간다는 확신이 없는 사람은 불안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다릅니다. 히틀러에 저항하다 사형수가 된 본 회퍼 목사는 사형집행을 위해 자기 이름이 호출될 때에 기다리던 시간이 왔습니다. 천국에서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며 죄수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천국을 확신하는 사람들이 하는 인사입니다.

 

1899년에 유명한 두 사람이 죽었습니다. 한 사람은 무신론자 잉거솔 (C. Ingersoll)로 하바드 대학에서 불멸성에 관한 강의로 유명한 자였는데 급작스럽게 죽었습니다. 가족들은 실망하여 집에 시신을 두었는데 가족의 건강상의 문제로 결국 화장하게 되었습니다. 화장터에서 잔재를 태우고 가족들이 전시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몇 장면들은 신문과 방송으로 전국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과 그 가족은 죽음 앞에서 슬퍼할 뿐입니다. 반면 무디 (D. L. Moody) 목사는 임종을 앞두고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임종의 아침에 땅이 물러가고 하늘이 열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고 계신다라고 무디는 외쳤습니다. 잠시 무디 목사가 힘을 내는 것 같았다가 다시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죽음이지. 나쁘지 않아. 계곡도 없네. 이것은 축복이다. 이것은 영광스러운 것이다.” 이때 그의 딸이 옆에 있었는데 아버지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무디 목사가 말합니다. “아니, 아니, 엠마야, 그렇게 기도하지 말아라. 하나님이 부르고 계신단다. 이날은 나의 영광의 날이야. 내가 그렇게 기다려 왔던 바야.” 그 말을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무디는 하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장례식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기쁨의 예배에 참석했고 그들은 말했고 찬양했고 예배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처럼 언젠가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갖는 사람은 이렇게 담대하게 외치게 됩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있느냐?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부활의 소망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976 웃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동관 목사 2025-04-29 9
975 부활의 소망 이동관 목사 2025-04-25 16
974 나 같은 죄인을 이동관 목사 2025-04-22 15
973 그 때는 몰랐다 이동관 목사 2025-04-10 28
972 선한 사마리아 사람 이동관 목사 2025-04-03 36
971 리더십 (leadership)의 생명 이동관 목사 2025-03-31 32
970 하루의 마지막 말 이동관 목사 2025-03-26 34
969 믿음의 길 이동관 목사 2025-03-16 53
968 포기하지 아니하면 이동관 목사 2025-03-13 48
967 진짜 백만장자 이동관 목사 2025-02-28 63
966 놀라운 은혜 (Amazing Grace) 이동관 목사 2025-02-26 52
965 아프리카 두더지 딜레마 이동관 목사 2025-02-20 57
964 약점의 유익 이동관 목사 2025-02-09 69
963 고통이 주는 선물 이동관 목사 2025-02-06 66
962 아담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 이동관 목사 2025-02-02 69
1 2 3 4 5 6 7 8 9 10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