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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나 같은 죄인을
2025-04-22 16:15:22
이동관 목사
조회수   15

나 같은 죄인을

 

데이비드 윌커슨은 십대 선교회를 조직하여 사역하셨던 목사입니다. 그는 뉴욕의 뒷골목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뉴욕의 뒷골목에서 만나는 갱단들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밤에는 전도를 잘 나가지 않고 낮에도 혼자 보내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한번은 부흥회를 열고자 하는데 그 집회에 갱단들도 참석하여 집회를 방해하였습니다. 갱단 중에는 악명높은 마우마우 갱단도 있었습니다. 그 갱단에는 두목과 부두목이 4명 있었습니다. 부두목들이 정말 잔인한데 그래야 다음에 두목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집회 중에 헌금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집회 날에 헌금을 거둘 때에 헌금 거두는 일을 윌커슨 목사는 마우마우 갱단, 참석한 그 갱단에게 부탁하였습니다. 그때 두목은 참석하지 않았고 닉키 크루즈라는 부두목이 있었습니다. 그 제안을 처음 들었을 때 닉키가 피식 웃었습니다. “무식한 목사가 뭘 몰라서 우리에게 헌금을 맡기는구나생각하면서 잘 됐다. 헌금을 거두어서 튀자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목사는 헌금을 거두어 달라고 부탁하고는 강단에 엎드려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닉키의 어머니는 무당이었고 집안은 일찍부터 여러 가지 가정 문제로 풍비박산이 나 있었고 그는 길거리의 아이가 되었고 갱단에 들어가서 악명높은 부두목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자라나면서 한 번도 자기를 믿어주고 자기를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자기를 믿고 헌금 주머니를 맡긴 것입니다. 부하들이 그랬습니다. “부두목님 갖고 튈까요?” 닉키는 그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갔는데 부하들에게 헌금을 거두라고 하고는 자기가 그 헌금 주머니를 들고 강단 앞으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니키 목사가 무엇 때문에 변화되었겠습니까? 자기를 믿어주는 목사로 인하여 완악했던 마음 문이 열렸던 것입니다.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을 배반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세리 마태가 세관에 앉아 있다가 예수님으로부터 제자로 부름을 받습니다 (9:9). 그때 그는 이런 심정을 가졌을 것입니다. “이 위대하신 분이 나를 믿어주고 있구나. 내 동료도 동족도 나를 업신여기고 미워하는데 이분이 나를 부르시다니, 나를 쓰겠다니 이것이 웬 사랑이며 웬 은혜인가?” 여기서 깨달음이 있고 깨어짐이 있고 헌신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 같은 죄인을 믿어주실 뿐 아니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자기의 몸을 바치시어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믿음으로 받고 주님께서 부르시는 데로 어디든지 따라가는 믿음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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