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특별한 부르심이 없었던 개척자
1910년, 키가 작고, 턱수염이 난 한 백인이 나이지리아 카루(Karu)의 한 숲으로 3개의 가방을 가지고 걸어 들어 갔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그는 부족의 대표에게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날 밤 카루 사람들은 처음으로 복음을 들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 그 작은 남자는 그의 간이침대를 접어 두고 카루의 그바리마타이족(Gbari-Matai)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하려고 길을 나섰는데 ‘수단내지선교회(SIM)’의 선교사 앤드루 파크 스터렛 박사의 그와 같은 노력 덕분에, 그 부족은 한 명씩 예수님께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터렛 박사는 캐나다 출신의 부유한 약사로 37살이었던 1902년, 수단의 필요들에 대해 깊은 부담감을 갖게 되어, 그의 약국과 집들을 팔아 SIM에 기부하고 그들이 허입 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아프리카로 떠났던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부르심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미국 SIM 본부에서는 그가 서부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기에는 너무 연로한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전 재산을 기부받은 상태여서 그를 막기도 곤란했습니다. 안식년 기간, 그가 영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이지리아로 떠날 준비를 할 때쯤, 본부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사역지 복귀를 수락했습니다. 그 이후 스터렛 박사는 수년 동안 SIM의 필드 사역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중견 선교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위대한 설교자는 아닙니다.” SIM의 리더(leader) 가이 플레이페어(Guy Playfair)의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고 설교하는 것에는 아주 탁월했습니다. 그는 2만 번 이상 설교했고 백만 명이 그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하우사(Hausa)족은 그의 첫사랑이었고,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줄 수 있는 날을 늘 꿈꿨습니다. 성경 번역 위원회의 핵심 멤버였던 그는, 1932년 성경 번역 위원회가 하우사 성경을 그의 손에 건네자,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스터렛 선교사는 늘 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 매일 새벽 3시 45분에 정확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날들을 정해두고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금식하며 중보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8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특별한 부르심은 없었다고 말했던, 하지만 삶 전체를 통해 그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잘 알고 전심으로 섬겼던 이 키 작은 남자의 무덤은 간단한(simple) 표시만이 남아 있습니다. 케리 로버링은 ‘한 번도 특별한 부르심이 없었던 개척자’에서 주님께서 2000명의 앤드류 스터렛을 일으켜 주시길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스터렛 같은 선교사 2000명만 있으면 언제라도 전 세계를 복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했던 말입니다. 선교사로 지원하는 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지금, 스터렛 같은 선교사 2000명을 보내 주시도록 한국교회는 뜨겁게 기도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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