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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참된 만족
2026-09-19 08:58:32
이동관 목사
조회수   8

참된 만족

 

시인 존 베리맨(J. Berryman)은 상당히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1965년에 저술한 ‘77개의 꿈의 노래로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갈채를 받았고 친구들과 추종자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19721월 미네소타의 한 다리 위에서 얼어붙은 미시시피강 가운데로 뛰어들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55, 절반 정도 명성을 얻고 성공을 거두었지만 나 자신이 전혀 보잘것없다는 느낌만 든다.” 어떤 시에서는 이런 느낌을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모든 말을 다 한 후에도, 그리고 모든 말을 다 해도, 사람은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이런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까? 자신이 전혀 보잘것없다는 느낌, 결핍 덩어리라는 느낌 말입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재학 중인 7,948명의 학생에게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16퍼센트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무려 75퍼센트의 학생들은 자신의 첫 번째 목표를 내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심리학자인 칼 융(C. Jung)은 자신의 저서 영혼을 찾는 현대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본 환자들 가운데 은 임상학적인 노이로제가 원인이 아니라 삶의 공허함과 무기력함이 원인이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일반적인 노이로제라고 설명할 수 있다.” 융이 이 말을 한 것은 20세기 초였지만 해가 바뀌고 강산이 변하면서 이 말에 담긴 진리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효봉은 일제(日帝)시대의 판사였는데 한 사람에게 잘못된 사형 판결을 내렸고, 사형이 집행된 후에 진범이 붙잡혔습니다. 그는 괴로워하다가 묘향산에서 불교계에 입적했습니다. 공양구 외에는 외부와 차단하고 수련에 정진했습니다. 방가부좌를 했는데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 위에 올라가 오른쪽 발바닥만이 보이게 되는 자세였습니다. 그런 그가 입적(入籍)할 때 모든 것이 무()라고 말하고 떠났습니다. 허무한 인생입니다.

 

토마스 넬슨은 하나님 없이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면서 하나님 없는 배움은 냉소이며 하나님 없는 위대함은 슬픔이고 하나님 없는 쾌락은 실망이고 하나님 없는 노동은 인생에 대한 혐오이고 하나님 없는 철학은 공허이며 하나님 없는 영원은 불만족이고 하나님 없는 삶은 우울이고 하나님 없는 종교는 두려움이며 하나님 없는 부()는 재난이고 하나님 없는 존재는 좌절이고 하나님 없는 지혜는 절망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함이 만족이라고 하면서 지혜의 출발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깊고 진지한 태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합시다. 그에게 주님은 참된 만족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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